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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부 행사는 사역보고회로 “20년을 돌아보고 내다보다”의 주제로 각계각처 현장 활동가들의 소감을 통해 지난 20년간의 사역의 열매들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내다보는 자리로 꾸며졌다.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김태한 선교사(AFC선교회)와 가깝고도 먼 갈등의 역사를 지닌 일본의 허석진 목사(동경지구촌교회), 교회설립 초기부터 피스메이킹을 주요원리로 삼고 목회하는 오수진 목사(도담교회)를 온라인 줌으로 연결하여 사역의 내용을 전해 들었고,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화해 사역을 펼치고 있는 김길선 목사(가나안치유쉼터), 제자훈련으로서 어린이 피스메이커사역에 열정적인 이향란 전도사(천산중앙교회), 감사운동과 피스메이킹을 접목하여 가정과 교회, 사역에 적용하고 있는 한건수 대표(G.Lab)의 사역보고를 통해 이 시대의 피스메이킹의 중요성과 역할 등을 되돌아 보았다.

2부는 감사예배로 본회 이사인 이명진 목사(보배교회 담임)의 기도에 이어 테너 하만택 교수((주)코리아아르츠 대표)가 특송을 맡아 은혜의 찬송을 올려드렸다. 이어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담임)가 에베소서 4:31~5:2의 본문에서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는 제목으로 용서와 사랑을 권면하는 말씀을 전했다. 또한 미국 피스메이커의 설립자인 켄 산데(Ken Sande)와 동역자 칩 짐머(Chip Zimmer)가 20주년을 축하하고 권면하는 영상을 보내왔으며, 한국기독교화재중재원의 이영복 원장이 축사를 맡아 축하와 동시에 활발한 동역을 부탁했다. 특별히 이철 목사(KPM이사장)는 “할 일 많은 이 땅에서 한국교회가 화평케 하는 자의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가고. 그리스도인 개개인이 삶의 현장 속에서 피스메이커로 살아갈 때, 20년 전에 심겨진 씨앗이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감사와 소감을 전했다.

예배 후에는 3부 기념만찬으로 사흘간의 모든 특별행사가 모두 마쳤다. 지난 20년간의 사역을 꾸준히 펼쳐 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후원자들의 소중한 동역 때문이었고 무엇보다도 화평하게 하는 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특별한 동행이 있어서 가능했다. 모든 영광과 찬송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지면을 빌어 그동안 함께 해주신 후원자, 동역자들에게 감사드린다. 하나님께서 앞에 오는 20년 동안도 은혜와 평강으로 긍휼과 인애로 친히 인도하시고 일하시길, 그 부르심과 소망을 따라 본회가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바란다.